• 160419_[함영훈의 멋ㆍ맛ㆍ잠] 옛날얘기는 디지털논픽션보다 재미있다.

  • 작성자 :월봉서원 작성일 :2016.07.04

 

 

[함영훈의 멋ㆍ맛ㆍ잠] 옛날얘기는 디지털논픽션보다 재미있다.

2016.04.19./헤럴드경제

 함영훈 기자

 

 

강릉 경포대에는 2명의 여성지도자와 5명의 선비 얘기가 떠다닌다. 전주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얽힌 백브리

핑이, 광주에는 ’조선의 토마스쿤‘ 기대승 선생의 ’성리학 구조의 대변역‘ 뒷얘기가 흥미롭다. 산청에서는 동의

보감 현대판 이야기가 구수하게 펼쳐지고, 경주에서는 1200년전 남산 아베크족들의 밀회와 호원사 탑돌이의

'원나잇' 얘기가 들린다. 전통문화는 한복 입고 춤추는게 전부는 아니다. 한복과 춤에도 수많은 예술가의 영혼이

깃들여 있기에 가치가 있고, 전통문화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는 오늘날 디지털시대 논픽션보다 흥미롭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 전통문화체험여행지로 추천한 5곳에는 때론 뭉클함을 느끼고 때론 포복절도할 이야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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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롱 드 월봉​

​▶살롱 드 월봉과 다시(茶時)카페, 흥미진진 월봉서원 유랑= 안동에 도산서원이 있다면, 광주에는 월봉서원이

있다. 고봉 기대승선생의 선비로서 절개와 강단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그는 퇴계 이황과 사단칠정을

토론한 것으로 유명한 호남의 대표 선비다. 당대 최고 학자인 퇴계와 무려 13년 동안 서신을 교환한 사상 로맨

스로 한국 성리학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월봉서원은 기대승 선생의 후손이 사는 너브실 마을 돌담길을 올라 위치한다. 빙월당, 동재와 서재, 숭덕사,

장판각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서원 뒤편 백우산 자락에는 고봉묘소를 이어 ‘철학자의 길’이 있어 산책 삼아 걸어

볼 만하다. 서원의 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살롱 드 월봉’ ‘월봉유랑-서원 오는 날’ 등은 고봉의

철학을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재미나고 알차게 전달한다. 문화 예술을 즐기며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월봉서원 062)951-6434, www.wolbong.org 광산구 문화체육과 062)960-8272
 

​원문링크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4190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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